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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오후 합당선언 예정..양당 최고위서 의결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8 11:43

수정 2022.04.18 11:43

李 "고용승계, 신뢰 있으면 이견 조정 가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이 18일 각각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과 관련해 최고위 차원에서 이 정도 협상이면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합당 선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합당 건은 전국위에서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선 "우리 사무처 당직자들의 노조 의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양당 간 합당 이후 인사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도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을 때 합당을 겪어 봤고, 새로운보수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도 겪어봤다"며 "합당에선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가 있으면 작은 이견은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안 대표의 통의동 집무실에서 최고위를 열어 국민의힘과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합당이 공식화 되면서, 양당은 6.1 지방선거 공천 작업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틀에 걸쳐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소속의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양당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후보등록 및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루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국민의당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최고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 현직 의원은 권은희·이태규·최연숙 의원 등 3명이지만, 권은희 의원은 합당에 반대해 의원직 제명을 요청한 상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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