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김명환)은 오는 30일 까지 '서울대학교 배리어프리 보장을 위한 공동행동'(서배공)과 함께 중앙도서관 관정관 1층 관정 갤러리에서 '무無턱대고 평등한 지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전시는 지난 2월 7일부터 열렸다. 전시는 서배공 주관, 국회의원연구단체 '약자의 눈'(대표 의원 김민석)과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전시 제목 '무無턱대고 평등한 지도'는 휠체어를 탄 손님도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게 앞에 턱이 없거나 경사로를 설치해 둔 가게를 모아 제작한 지도를 의미한다.
2021년에 결성된 서배공은 서울대 인근 '샤로수길' 상권 800여 곳의 배리어프리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리어프리맵 '샤로잡을지도'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샤로잡을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을 ▲제작 동기 ▲배리어프리의 의미 ▲제작 과정 ▲현장조사 중 마주한 장벽 ▲완성된 '샤로잡을지도' 소개 ▲서배공의 비전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이 서배공의 활동을 생생하게 담아 만든 영상 자료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객은 '샤로잡을지도' 제작 과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배리어프리 환경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서배공은 "배리어프리맵 제작 과정에서 서울대 인근 상권 20개소 이상의 가게에 경사로를 새롭게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2022년에는 서울대학교 교내 배리어프리 확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무無턱대고 평등한 지도' 전시를 통해 서울대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배리어프리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진 수많은 '배리어'를 없앨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와 문화 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문화가 함께하는 도서관'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전시는 본 사업의 일환인 '중앙도서관 작은 전시회' 행사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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