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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 세진 GA 설계사, 생명보험 계약 제일 많이 따냈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8 18:25

수정 2022.04.18 18:25

지난해 GA 신규 계약 228만건
전속 설계사 204만건보다 많아
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 등 2곳
설계사팀 GA로 분리된 영향도
입김 세진 GA 설계사, 생명보험 계약 제일 많이 따냈다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에서도 법인대리점(GA)의 계약 건수가 전속 설계사를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제판분리 영향도 있지만 GA 설계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판매채널은 GA 29.5%, 전속설계사 26.5%, 방카 17.2%, 다이렉트 15.0%, TM 6.9%, 홈쇼핑 3.8%, 복합 0.9%, 개인대리점 0.2% 등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는 전속설계사 36.0%, GA 20.8%, 방카 17.6%, 다이렉트 13.5%, TM 6.2%, 홈쇼핑 4.5%, 복합 1.3%, 개인대리점 0.1%로 전속 설계사가 높았다.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이미 GA가 41.2%로 전속설계사가 30.9%를 넘어섰다. 손보사는 TM 9.9%, 다이렉트 8.4%, 개인대리점 6.6%, 방카 2.1/%, 홈쇼핑 0.5%, 복합 0.4%였다.


또한 생보사의 신계약 건수도 처음으로 GA가 전속설계사를 앞질렀다.

신계약건수를 살펴보면 전속설계사가 지난해 기준으로 204만 7626건이었지만 GA는 228만 4568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방카 133만 4100건, 다이렉트 116만 1600건, TM 53만 5000건, 홈쇼핑 29민 3337건, 복합 6만 6763건,개인 대리점 1만 4783건이었다. 이는 생명보험사들의 제판분리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보험설계사 조직을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판매 자회사로 분리했다. 제판분리는 상품 및 서비스의 제조와 판매 과정을 분리해 기존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떼어내 자회사형 GA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생보사의 제판분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푸르덴셜생명보험의 경우 판매전문회사(GA)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안을 의결하고 전체 전속 설계사와 함께 초기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6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 기업도 GA설립에 적극적이다. 카카오페이가 최근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허가를 획득, 테크 기업 최초로 보험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 회사는 ICT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렌드로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보맵의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보맵파트너도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공개 채용해 일관성 있는 상담으로 고객 경험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렌탈도 여러 회사와 판매제휴를 맺고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다양한 계약조건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GA인 '렌탈파트너'를 출범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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