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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네이버 떠나는 최인혁 전 부사장…해피빈 대표도 사퇴

뉴시스

입력 2022.04.18 18:58

수정 2022.04.18 18:58

기사내용 요약
네이버 “새로운 리더십으로 인한 세대교체 측면”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해피빈재단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난다. 지난해 5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직원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약 1년 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 전 네이버 COO는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맡았던 해피빈재단 대표직을 최근 자진사퇴했다. 대신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이 해피빈 대표를 겸임한다.

그는 지난해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네이버 COO,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의 직을 그만뒀다.

당시 피해직원이 소속된 조직의 수장이었던 데다, 그가 가해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 전 COO는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한 창립멤버로,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삼성SDS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측근으로 분류된다. 한때 네이버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도 꼽혔으나, 결국 23년간 몸담은 네이버를 떠나게 됐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최 전 부사장의 사퇴는 예정됐던 수순”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인한 세대교체 측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봉석 해피빈재단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언론사에서 10년여간 기자로 근무하다 2007년 네이버에 입사했다.
이후 미디어센터장, 서비스운영총괄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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