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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연중 최저… 80% 아래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18:36

수정 2022.04.19 23:03

코로나·고유가에 운행량 감소
3월 평균 손해율 75%…2%P↓
자동차보험 손해율 연중 최저… 80% 아래로
올해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이후 최저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 중 하나손해보험(80.6%)과 MG손해보험(88.5%)만 80%대를 기록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 자동차보험 가집계를 마친 11개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손해율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2.2%p 낮아진 75.1%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2021년 중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4.1%p가 낮아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손해보험 77.4%에서 67.4%로 10%p가 감소하며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화재 75.9%에서 70.0%로 5.9%p 낮아졌다. 현대해상의 경우 76.1%에서 72.8%로 3.3%p 내려갔다. 삼성화재도 76.7%에서 73.0%로 3.7%p 낮아졌고, DB손해보험은 76.2%에서 73%로 3.2%p 감소했다. 이외에 롯데손해보험은 80.7%에서 73.1%로 7.6%p 낮아졌고, KB손해보험은 76.2%에서 75.0%로 1.2%p 떨어졌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차보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자동차 운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가의 경우 전년 3월 대비 휘발유는 27.4%, 경유는 37.9% 수준으로 급등한 바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라 손보사들은 지난 11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모두 1.2% 인하하고 KB손해보험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4%와 0.3% 내렸다. 현대해상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2%와 0.8% 인하, DB손해보험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3%와 0.8%,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3% 내리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다음달 각각 1.2%를 인하할 예정이다.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지만 4월 들어 전월대비 20% 이상 사고 건수가 급등하고 있고 유가 안정화, 행락철 나들이객 증가 등 운행량 지속 증가 예상된다"며 "자동차 운행여부에 따라 손해율 등락이 좌우됨에 따라 향후 손해율 상승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