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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야 타구 페어·파울’ 비디오 판독 검토

뉴시스

입력 2022.04.19 18:56

수정 2022.04.19 18:56

기사내용 요약
14일 잠실 SSG-LG전에서 나온 오심 계기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5회초 1사1루 SSG 김원형 감독이 최지훈의 병살타 상황에 항의하고 있다. 2022.04.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 경기, 5회초 1사1루 SSG 김원형 감독이 최지훈의 병살타 상황에 항의하고 있다. 2022.04.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내야 타구의 페어·파울 여부를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실행위원회에서 심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심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기 중 내야 타구 페어·파울의 비디오 판독 대상 포함 여부를 29일 10개 구단 단장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오심이 이번 논의의 계기가 됐다.

SSG가 1-2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루에서 최지훈의 타구가 타자 앞에서 바운드 된 뒤 1루 쪽으로 향했다.

LG 1루수 문보경은 타구를 잡았고, 문동균 1루심은 페어를 선언했다.

곧바로 1루를 밟은 문보경은 공을 2루로 던져 1루 주자 추신수까지 잡아내는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최지훈의 타구가 파울이었다고 주장했다.


내야 타구 페어·파울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서 심판진은 김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았던 허운 심판위원장은 오심임을 인정하면서 해당 판정을 내린 문동균 심판위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오심이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KBO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정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 운영을 위해 내야 타구를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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