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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월드엑스포 유치홍보 ‘엄지척 오디션’ 결선 진출作 확정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19:06

수정 2022.04.19 19:06

부산상의, 8개 작품 최종 선정
부산상공회의소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UCC 공모전 '엄지척 오디션'이 42일간의 뜨거운 경쟁을 통해 결선인 방송 오디션에 진출할 최종 8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19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전문가 수준의 영상미와 다양한 장르를 담은 총 78개 작품이 42일 동안 오디션 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조회수 11만1749회, 좋아요 2만2403회, 노출횟수 46만3930회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근 개최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관련 각종 공모전에서 지역 내 출품작이 30개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엄지척 오디션에 출품된 작품 수는 3배에 가까운 규모를 보였는데 이는 상금 규모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과 일반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와 방송 오디션이라는 독특한 포맷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결선 진출작품들이 일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퍼포먼스, 퓨전국악, 창작곡, 모노드라마, 외국학생들의 다국어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포진된 부분도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름다운 낮과 밤을 가진 부산의 미를 주요 관광지를 돌며 흥겨운 동작으로 표현한 작품과 관광객 시각에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수준 높은 영상으로 보여준 작품, 지역 대학 실용무용과 학생들의 단체 창작댄스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또 전통피리와 요즘 유행하는 EDM을 결합해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퓨전국악공연과 따라 부르기 쉬운 흥겨운 자작랩과 대학생 듀오의 통기타 창작곡을 활용한 엑스포 유치 응원송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부산에서 유학중인 외국학생들이 일본과 중국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멕시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부산의 곳곳을 소개하는 작품과 엑스포의 근대사적 의미와 유치효과를 우리 주변의 사물을 통해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소개하는 작품도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1차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종민 부산상의 사무처장은 "8개의 작품 모두 기획력과 홍보성이 뛰어나 누가 대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결선 오디션에 진출했다"면서 "특별 심사위원 출연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를 방송 오디션에 가미해 경쟁에 오른 작품들을 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부산시민들에게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디션은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8일 오후 12시10분부터 지역방송 KNN에서 70분간 특별 편성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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