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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모친 포함 재산 44억 신고…증권만 23억

뉴스1

입력 2022.04.19 20:36

수정 2022.04.19 20:45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세권과 예금, 증권을 포함해 약 4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과 모친의 재산은 총 43억98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와 모친은 각각 31억9972만원, 11억984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모친 소유의 12억원 상당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에 4억원의 전세금을 내고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또 예금 3억989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후보자의 자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증권'으로, 총 23억3887만원의 증권을 신고했다. 이 중 이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테르텐' 비상장 주식 지분(11만9811주)이 가장 많았다.

또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 설립했던 벤처캐피탈(VC)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 비상장 주식은 총 11만4076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주식으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H&M, 셀트리온, 한화시스템, 카카오뱅크 등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자는 미혼으로 배우자 재산은 신고하지 않았고, 범죄 및 수사에 대한 경력 기록은 없었다.

이 후보자의 모친은 12억44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2012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C200 CGI 차량을 신고했다.

해당 차량의 현재가액은 48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 모친은 또 3억4957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벤처창업가로서 쌓은 현장 경험과 경제 전반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 및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방역조치 장기화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등 공존과 상생을 통한 경제활력을 구현할 최적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