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는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대구·경북의 공항 배후(물류) 도시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
읍사무소 근무부터 봉화 부군수까지 30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서태원 칠곡군수 예비후보가 20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서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는
▶칠곡군은 대구~칠곡~구미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뛰어난 교통 입지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후발산업 경제구조, 도농복합형의 차별적 전략 부조화로 인구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 대구시, 구미시의 배후도시로서 우수한 입지 요건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기업 하나 없는 실정이다.
지역을 대표할 농산물,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소홀해 전국적인 인지도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항만이 없는 내륙의 한계에서 벗어나 농업, 제조, 관광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루고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칠곡군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을 쏟아 헌신하고자 한다.
-대표 공약은
▶첫째, 칠곡군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GDP 4만달러 시대를 맞아 '워라벨' 문화가 자리잡았고, 신공항이 개항하면 많은 해외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하게 된다.
칠곡군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평화'와 '자유'의 도시다. 이런 문화적 가치를 도시브랜드로 개발해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도시'로 만들고, 국내 유일한 수변(낙동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둘째, 대구·경북농식품가공(클러스트)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의 배후 항공물류단지(콜드체인시스템)를 만들겠다.
칠곡군은 대구·경북의 공항 배후(물류) 도시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만들겠다.
이미 영남복합물류단지가 조성돼 있지만 이 단지는 내륙물류를 위한 시설로 국제무역, 항공물류 산업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항공물류에 적합하고, 경북의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한 물류체제로 전환해 고부가치의 농식품을 가공하는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셋째, 첨단농업 기계연구원을 유치하고 단지를 조성하겠다.
칠곡군은 지리적으로 대구시와 구미 국가산업단지 중심에 있다.
이곳에 입주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등 국가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의 R&D, 인력 등 인프라를 활용해 칠곡농기계특화단지를 첨단농업용 로봇과 무인,자율형 농기계제조특화단지로 육성하겠다.
넷째, 석적에 교육, 놀이, 도서관, 맘카페 등 주민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경부고속도로 석적 하이패스전용IC를 개설해 구미 5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잇는 교통망을 건설하겠다.
다섯째, 대·경광역철도 약목·북삼역 역세권을 개발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명·지천지역의 그린벨트를 공공형 개발을 통해 균형 개발을 꾀하고, 대구교육청과 연계해 학군 조정을 추진하겠다.
-본인만의 경쟁력은
▶칠곡군에서 태어나 5대째 살고 있으며, 왜관초교, 순심중, 성광고, 경북대를 졸업한 칠곡 토박이로 칠곡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읍사무소, 군청, 도청, 국제교류원 등을 거치며 기초·광역·국제행정에 이르기까지 30년의 행정 경험을 쌓았다.
봉화부군수, 경북도, 칠곡군, 해외 파견 등 공직에서 30년을 근무하고 경험을 쌓은 준비된 행정전문가다.
특히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문화·예술·관광분야를 경험한 전문가로 낙동강 수변을 활용한 '칠곡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할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선되면 농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약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주민숙원사업을 완수해 역동적인 칠곡군을 만들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지방자치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읍·면 단위의 행복설계사 지정, 군민 디지인단,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기자단 등의 민·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낙동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서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
◆주요 이력
Δ왜관초교, 순심중, 대구 성광고, 경북대 졸업 Δ칠곡군 기획실, 성주군 환경정책과장, 경북도경제진흥원 중국 북경사무소장, 경북도 관광정책과장 Δ봉화 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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