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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오스, 보스턴전서 6이닝 1실점…토론토 2호 선발승

뉴스1

입력 2022.04.21 14:38

수정 2022.04.21 14:38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호세 베리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들 중 두 번째로 선발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베리오스의 역투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베리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삼진 6개를 잡고 1점만 허용, 토론토의 6-1 승리에 일조했다.

베리오스는 1회말부터 안타 3개를 맞으며 실점을 했다. 그러나 2회초 토론토가 타자일순하며 보스턴 선발 투수 닉 피베타를 공략해 승부를 뒤집었다.



라미엘 타피아가 무사 1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희생플라이와 보 비셋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5-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7회초 1사 1, 3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리오스는 2회말부터 6회말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예리한 커브를 앞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베리오스는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서 ⅓이닝(4실점) 만에 강판하며 108.00에 이르렀던 그의 평균자책점도 6.35까지 내려갔다.

토론토 선발 투수가 올 시즌 승리를 기록한 것은 알렉 마노아(2경기 2승)에 이어 두 번째다. 류현진(2경기)을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이상 2경기 1패), 로스 스트리플링(1경기)은 선발승이 아직 없다.


7승5패가 된 토론토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5-3으로 제압한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7승6패), 보스턴(6승6패), 볼티모어 오리올스(4승8패)가 그 뒤에 자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22일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가우스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