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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전환의 시대… 과학·정보통신인 역할 중요"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1 15:00

수정 2022.04.21 15:00

김부겸 총리,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과학기술 창조장 수상
김무겸 국무총리가 21일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무겸 국무총리가 21일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김무겸 국무총리는 21일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기념사를 통해 "대전환의 시대에서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제55회 과학의 날과 제67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ICT'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과학기술 창조장, 오태경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과학기술 혁신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무겸 총리는 주요 수상자 시상을 진행한 뒤 "일제강점기와 전쟁 폐허 속에서 지금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기까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대한 도전과 혁신이야말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핵심 원동력"이라고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김부겸 총리는 "지금 우리는 AI,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혁명이 일으킬 '산업대전환', 미·중 간의 글로벌 패권전쟁이 불러올 '경제대전환', 그리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처하는 '에너지대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탄소중립은 우리 국민의 삶 뿐만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중요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로 도약하고, 과학기술이 기후변화, 감염병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 박수경 청와대 과기보좌관, 이우일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 유공자는 훈장 33명, 포장 21명, 대통령표창 47명, 국무총리표창 61명 등 162명을 선정해 수상했다. 162명 중 현장 참석자 142명에게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창조장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한종희 대표이사는 혁신적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도약장은 노태원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으며, 오태경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오태경 부사장은 디램(DRAM) 제품을 개발·양산하고 국내 반도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25명 등 총 5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이, 과학기술 혁신장은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수상했다. 또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석상옥 대표이사는 5G 기술을 활용한 로봇 개발과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결합한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 향상 등 정부 5G 특화망 사업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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