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6·1지선 D-40] 충청권 광역단체장 대진표에 쏠린 눈

뉴스1

입력 2022.04.22 05:02

수정 2022.04.22 05:02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6·1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6·1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


©News1 최일 기자
©News1 최일 기자


21일 대전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후보 TV토론에 참여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왼쪽)과 허태정 현 시장.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중계 화면 갈무리. ©News1
21일 대전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후보 TV토론에 참여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왼쪽)과 허태정 현 시장.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중계 화면 갈무리. ©News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전국 판세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대진표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과 맞불려 제1야당에서 여당으로 신분이 바뀌는 국민의힘은 대전시장 후보로 이장우 전 의원, 충남지사 후보로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3선)을 선출했다.

또 세종시장 후보로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충북지사 후보로 김영환 전 의원을 확정했다.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지난 19·20일 경선(책임당원 투표+일반여론조사 각 50% 반영)을 치러 21일 진용을 짰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충청의 아들'에게 충청 지방정부가 든든한 뒷배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충북을 제외하고, 3곳에 대해 22일부터 25일까지 경선(권리당원 투표+일반여론조사 각 50% 반영)을 진행한다.

대선 패배의 충격을 딛고 지방권력을 수성해야 할 처지가 된 민주당은 Δ대전시장 후보 허태정 현 시장·장종태 전 서구청장 Δ충남지사 후보 양승조 현 지사·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경선 무대에 올렸다. 아울러 Δ세종시장 후보 이춘희 현 시장·조상호 전 경제부시장·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간 3인 경선을 치러 결정한다.

이시종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충북지대진표는 나란히 청주 태생에 청주고·연세대 선후배지간이고, 민주화운동 투옥도 함께한 인연이 있는 ‘김영환 vs 노영민’ 대결 구도로 가장 먼저 짜였다. 대전과 충남, 세종은 25일 대진표가 완성된다.

재선을 노리는 허태정 시장과 양승조 지사. 3선 고지에 오르려는 이춘희 시장은 본선 링에 오른 국민의힘 주자들과의 한판 대결에 앞서 당내 경쟁자들의 도전을 물리쳐야 하는 상황이다.

대전시장 경선 주자인 허 시장과 장 전 구청장은 21일 대전MBC에서 열린 TV토론에서 누가 위기의 대전을 살려낼 적임자인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대전의료원 건립,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대전역세권 개발, 대전교도소 이전 등이 본궤도에 올랐고,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반면 장 전 구청장은 “지금의 대전에 만족하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으로 이전했고, 국책사업인 K-바이오랩 허브 공모에서 탈락했다. ‘대전 패싱’으로 인해 시민들의 허탈감이 커졌다.
대전의 위기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허 시장의 실정(失政)을 드러내고, “강한 리더십으로 강한 대전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