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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오승훈 아나운서, 변호사 자격증도 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2 07:15

수정 2022.04.22 07:15

MBC 오승훈 아나운서 © 뉴스1 /사진=뉴스1
MBC 오승훈 아나운서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승훈 MBC 아나운서가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직 아나운서 최초다.

오 아나운서는 2017년과 2020년, 2021년 3년에 걸쳐 사내 휴직 및 로스쿨의 휴복학 제도를 활용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올해 로스쿨 수료와 함께 졸업예정자로서 제11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로써 오 아나운서는 카이스트 출신 공학도이면서 변호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오 아나운서는 MBC에 남아 공학 및 법학 전문 지식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이슈에서 전문성 있는 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 아나운서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가진 아나운서인 만큼 조금은 다른, 혹은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안들을 전달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공학이나 법, 제도의 이슈를 전함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아나운서로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일밤'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을 통해 MBC에 입사했다.
대전과학고를 거쳐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를 졸업한 그는 동대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MBC 입사 후 930뉴스, 5시뉴스, 정오뉴스 및 통일전망대 등 보도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해왔고 라디오 '그건 이렇습니다.
오승훈입니다' 진행,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출연 등으로 방송 경력을 쌓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