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15억... 지난해보다 14.6% 감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2 14:20

수정 2022.04.22 14:20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15억... 지난해보다 14.6% 감소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22일 올해 1·4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4조1496억원)과 영업이익(2900억원), 당기순이익(1944억원)은 각각 0.1%, 14.6%, 5.8%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감소했다"며 "2분기 이후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국내 사업과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 사업에서 총 8조9천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액(28조3700억원)의 31.5%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30.4% 증가한 것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781억원으로, 약 4년2개월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1018억원이고, 순현금도 3조1571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도심교통항공수단(UAM),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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