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정명호 대표, 회삿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3 17:58

수정 2022.04.23 17:58

정명호 나팔꽃F&B 대표. /사진=뉴스1
정명호 나팔꽃F&B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명호 나팔꽃F&B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정 대표와 송모 나팔꽃F&B 이사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을 접수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대북 협업 관련주 5만6545주를 회삿돈 약 2억6000만원을 전용해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정 대표는 당시 회사 직원이던 A씨에게 주식 매수를 지시하면서 A씨 개인 소유 증권 계좌에 회삿돈 3억원을 이체, A씨가 해당 주식을 사게 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모친이자 배우인 김수미씨(본명 김영옥)가 출연하는 tvN 요리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이 북한 촬영을 추진하자 대북 협업 관련주가 오를 거라고 판단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촬영이 무산되고 주식도 가격이 떨어지자 정 대표는 해당 주식을 매도한 뒤 또 다른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까지 나팔꽃F&B 직원 소유 계좌에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회삿돈으로 주식을 산 것은 맞지만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에서 해고당한 고발인이 악감정을 품고 보복성 고발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정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