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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컷오프 반발 심화…민주당 방문·항의

뉴시스

입력 2022.04.23 19:27

수정 2022.04.23 19:27

기사내용 요약
공정과 정의 무너졌다...중앙당의 재심 및 경선 거듭 요구

민주 중앙당 방문·항의 현장.
민주 중앙당 방문·항의 현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예비후보자의 공천 배제(컷오프) 반발이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 이어 민주당 항의 방문으로 이어지는 등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23일 지지자 100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은 풀뿌리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행위로 인정할 수 없으며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의 공정한 판단을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박승원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광명시장으로 오직 광명의 미래를 위해 일했다"며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 본부로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범적인 자치단체장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경선을 배제하고, 광명시에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단수공천을 결정한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들의 결정은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는 받아들일 수 없는 심사 결과"라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또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된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한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정한 경선을 거듭 요구했다.

이어 "몇 개월 전부터 지역 정가에는 현역 시장을 컷오프시킨다는 소문이 무성할 정도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이번 광명시장 후보 심사과정이 정략적이고 불공정했다는 합리적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은 경쟁력 있는 후보로 지방선거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는 충격적이며,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지난 대선 패배 이후 허탈과 실의에 빠져있는 민주당 당원들에게 지방선거마저 국민의힘에 바치려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공정한 재심의와 함께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광명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박 예비후보는 공천 배제에 반발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당 공심위 결정은 광명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폭거이며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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