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제천문화원을 통해 '제천 청풍승평계 뿌리찾기 학술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청풍승평계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청풍도호부(청풍·수산·한수면에 있던 옛 고을)에서 활동한 국내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다. 1965년 창단한 서울 국악관현악단보다 72년 앞선다.
1893년 창단한 청풍승평계가 악기와 연주자 등을 제대로 구성해 우리나라 고유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모국 음악을 구현했다는 사실이 최근 한 지방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역사와 국악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제천시 청풍면 읍하리에 128년 전 실존했던 것으로 알려진 청풍승평계 연습실은 지금 물에 잠겨 그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우나 발굴한 옛 문서 등을 기반으로 제천이 예악과 국악의 본향임을 조명할 계획이다.
청풍승평계 기초자료조사와 뿌리찾기 학술용역을 추진하고, 학술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영상자료와 자료집을 제작할 방침이다.
제천문화원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1차 조사 결과를 도출한 뒤 연내에 종합 학술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라면서 "문화와 예악의 고장 제천이 궁중 음악과 민속 음악 체계를 갖춘 국악의 성지였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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