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중국 경제 4% 중반 성장"
기사내용 요약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할 듯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 경제가 4% 중반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또 중국이 경기부진에 대응한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의 경제적 영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신규확진자 급증에 따라 주요 도시 봉쇄조치가 지속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3일 2만9000명 정점을 기록한 이후 19일 현재 2만명 수준으로 내려왔다.
중앙정부의 동태적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라 지역별로 주민 전원 핵산검사, 이동제한 등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주요 도시 봉쇄조치에 따른 소비, 생산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고·중위험 지역의 경제 비중이 중국 전체의 20% 초반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분기 성장률은 전년 하반기에 이어 4%대를 지속했다.
방역조치 강화의 영향으로 산업생산, 수출입 및 소비 등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 투자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은은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4% 중반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주요 국제기구 전망과 중국 정부의 장기계획 등을 감안할 경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4% 중반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는 2035년까지 경제규모를 2020년의 2배로 확대한다는 장기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국산 백신효과성, 의료 역량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오는 10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제20차 중국공산당 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코로나 관리 등 사회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에 따라 경기부진에 대응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과의 교역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고성장에 의존한 국내경제의 성장이 앞으로는 쉽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산업경쟁력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