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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금리 낮췄던 보험사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해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해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1월 평균 3.81%에서 4월 4.04%로 0.23%p 증가했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4월 기준금리는 농협생명이 3.56%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성화재는 3.80%~4.66%이었다. 삼성생명의 경우 3.82%~ 4.95%, 에이비엘생명 3.93%~5.23%, 푸본현대생명 4.06%~4.89%, 신한라이프생명 4.08%~4.44%, 현대해상 4.09%~4.69%, 흥국생명 4.21%~4.48%, 한화생명 4.26%~5.66%, 농협손보 4.31%~5.98%, 교보생명 4.34%~4.54% 등이었다.
보험사들은 지난 1월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주요 은행보다 낮게 제시했다. 1월 기준 최저 3.33%~최고 5.20%이었다. 이는 4대 주요은행의 최고 3.71%~최고 5.21%에 비해 낮은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올린 이후에는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아지게 됐다.
1월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했던 삼성생명은 3.33%에서 4월 3.82%로 0.49%p 올렸다. 한화생명은 3.90%에서 0.36%p, 현대해상은 지난 1월 3.66%에서 0.43%p, 농협손보는 3.66%에서 0.65%p로 각각 기준금리보다 높게 인상했다. 1월 주담대 대출 금리가 다소 높았던 교보생명만 4.61%에서 0.27%p 내렸다.
보험사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보험사들이 은행에 비해 낮은 금리를 보였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은행들이 높아진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면서 지속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담보금리가 낮은 금융사는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었다. 가장 낮은 금융사는 부산은행으로 최고 금리 3.15%~ 최고 금리 5.05%였으며 카카오뱅크(최저 3.27%~최고 3.27%), 케이뱅크 3.28%,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3.37%~3.97%), 경남은행(3.38%~4.58%), 대구은행(3.54%~4.04%)이었다. 4대 은행의 경우 국민은행(3.48%~4.68%), 신한은행(3.78%~4.58%), 우리은행(3.86%~4.86%), 하나은행(4.05%~5.35%) 등이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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