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작업 거쳐 개발…띄어쓰기 표준안 마련
사전 디지털화 작업도 시작…내달 일반 공개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미래엔이 초·중·고 교과서에서 선별한 띄어쓰기 용례를 집대성한 '교과서 띄어쓰기 사전'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띄어쓰기는 한글 맞춤법에 제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마다 적용 기준이 달라 학습자들이 혼란스러워할 때가 많았다. 이에 미래엔은 표준화된 띄어쓰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과서 띄어쓰기 사전을 제작했다.
미래엔은 2020년 초에 시작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 교과서 873권을 검토한 후 총 15만여개의 띄어쓰기 용례를 선정했다.
한글 맞춤법,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어문 규범 감수 지침, 교과서 편수 자료 등에 산재한 띄어쓰기 규정을 집대성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띄어쓰기 표준안·기준안을 만들었다.
1부는 '가나다순으로 찾기', 2부는 '앞말 · 뒷말로 찾기'로 구성해 띄어쓰기 용례를 상황에 따라 쉽고 정확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형어 또는 문맥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지는 표현의 경우에는 예문을 들어 이해를 도왔다. 어려운 표제어는 뜻풀이를 함께 제시했다.
미래엔 김훈범 교과서개발본부장은 "교과서 편집자에게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가장 기본이지만, 표준국어대사전 표제어와 한글 맞춤법 해설에만 의존하다 보니 일선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교과서 띄어쓰기 사전이 교과서 편집 실무진들의 띄어쓰기 이해도와 실무 능력을 높이고, 더욱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교과서를 발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엔은 교과서 띄어쓰기 사전의 디지털화 작업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언어의 변화와 사용자의 요구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해 갈 계획이다. 디지털 사전은 내부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내달 중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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