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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로나19 신규확진자 80일 만에 최저치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5 10:39

수정 2022.04.25 10:39

신규확진자 3만4370명...76일 만에 3만명대
하루 사망자 100명 넘지만 위중증환자 650여명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제공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신규확진자가 76일 만에 3만명대로 떨어지며 8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감하는 월요일임을 감안해도 급격한 감소세다. 하루 사망자는 여전히 100명을 넘어서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는 650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고위험군 환자 관리도 점차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신규확진자 80일 만에 최저치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총 3만4370명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만4339명, 해외유입 사례가 31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6만4725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며 지난 2월 4일 이후 8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발생규모가 3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8일 이후 76일 만의 일이다.

신규확진자가 이 같이 급감하는 배경에은 진단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영향이 자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요일(4만7730명)보다 1만3360명 낮은 발생규모를 보였고, 최근 1주일 동안의 일평균 발생규모가 직전주(4월 12~18일)보다 5만390명 줄어든 8만2320명으로 나타나는 등 감염상황은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763명, 부산 1072명, 대구 1422명, 인천 1654명, 광주 1676명, 대전 1424명, 울산 689명, 세종 416명, 경기 9058명, 강원 1280명, 충북 1196명, 충남 1534명, 전북 1427명, 전남 1787명, 경북 2242명, 경남 1965명, 제주 734명이 전국 각지에서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692만9564명(해외유입 3만182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8명 줄은 총 668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는 834명→808명→846명→833명→738명→726명→668명 순으로 집계되며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 만에 확진자 11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는 130명→166명→147명→206명→151명→109명→110명 순으로 발생했다. 최근 1주간 사망자가 일평균 146명 발생한 셈이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2만2243명(치명률 0.13%)으로 집계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35.6%, 준중증병상이 43.5%, 중등증병상이 24.1%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3.3%다.

한편, 전날에 확진자 4만1259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50만969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4만5128명이다.

■4차 잡종률 1.6%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18명이, 2차 접종을 23명이, 3차 접종을 95명이 완료했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419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502만2762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3만7688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306만7033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 나이 60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시작한 결과 누적 4차 접종자는 83만675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4%이다.
4차 접종률은 1.6%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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