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 27일 개막
27일 개막하는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민속이란 삶이다'에는 필름 카메라, 워크맨, PC통신 단말기, 286 컴퓨터 등이 등장한다. 민속의 의미·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로, '조선민속' 등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 600여점이 공개된다.
'조선민속'은 1932년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학회인 '조선민속학회'의 학술지다.
박물관 측은 "20세기 초에 주목받기 시작한 민속학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관찰하고 조사하는 학문으로, 인문학의 최전방"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민속은 과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우리의 삶을 다루는 것임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의 세부 내용은 전시실 내에 설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흑백사진을 컬러화해 볼 수 있다. 100여 년 전의 할아버지·할머니의 희로애락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여행가이자 민속학자였던 샤를 바라(1842~1893)가 쓴 '조선 기행'에서는 당시 조선을 모자의 나라로 표현했다. 흑립, 사모, 정자관 등 조선의 모자는 100여 년이 지나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킹덤'을 통해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갓'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민속과 관련해 국립민족박물관의 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자료를 소개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민족박물관 편액'을 주목할 만하다. 이 편액은 국립민족박물관의 간판 역할을 했던 자료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해 상징성이 크다. 전시는 7월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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