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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날' 기념식…허노목 변호사 무궁화장·김후곤 지검장 홍조근정훈장 수상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5 10:53

수정 2022.04.25 10:53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명수 대법원장 등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3년 만에 정식으로 열린 제59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김명수 대법원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사진=뉴스1화상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명수 대법원장 등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3년 만에 정식으로 열린 제59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김명수 대법원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25일 제29회 법의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정부 포상을 진행했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민이 공감하는 정의, 법치와 공존하는 정의'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강성국 법무부 차관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 진행한 2020년과 2021년과 달리 올해는 3년 만에 정식으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포상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법은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 구성원의 약속이자 정의 실현을 위한 기본"이라며 "법무부는 정의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여러 문제들에 적극 대처하며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은 "법치주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 하기 위한 기본 원리"라며 "올바른 확립을 통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의날은 196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1968년부터 법무부와 대한변협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념행사가 연다. 최초 5월 1일이었던 기념일은,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법률인 '재판소구성법' 시행일에 맞춰 4월 25일로 변경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이들에게 훈장(7명), 국민포장(1명),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1명)이 주어졌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복지관, 가정법률상담소 등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인권보호 향상에 기여하고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의장, 위원으로 활동하며 남북문제의 전향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허노목 변호사가 수상했다.

또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형사사법체계에서 검찰의 적극적 업무역할 수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다만 김 지검장은 관내 업무를 이유로 기념일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여성대상 강력범죄 범정부 종합대책 수립 등 서민과 여성, 아동을 위한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김형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법철학에 관한 깊이 있는 담론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정의와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한 김도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상사법 연구 등을 통해 상사에 관한 법문화 발전에 기여한 김효신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국민이 공감하는 정의, 법치와 공존하는 정의'를 주제로 한 동영상이 상영됐고,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한 드로잉(Drawing) 공연, 3차원의 공상 입체정보를 통해 정의, 공정, 인권, 법치를 형상화해 법의 날을 축하하고 법치 대한민국의 비전을 표현하는 홀로그램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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