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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열차 탑승한 W컨셉, 더 잘나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1 16:09

수정 2022.05.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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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위치한 'W컨셉' 첫 오프라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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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위치한 'W컨셉' 첫 오프라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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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신진디자이너들의 의류 플랫폼 W컨셉이 신세계그룹의 식구가 된 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슬랙스 맛집'이라는 별칭에 재구매율 70%에 육박하는, '아는 사람만 잘 아는' 의류 플랫폼에서 신규고객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문을 두드리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의 신규 고객수는 신세계그룹 인수(2021년 5월) 전후 11개월 간을 비교한 결과 53%가량 늘어났다. W컨셉에 입점을 원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문의는 월 150~200건에 달한다.

W컨셉 관계자는 "입점 문의가 많지만 기준을 통과한 브랜드만 선별해 입점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W컨셉의 이미지를 따라갈 수 있는 브랜드, 그러면서도 다른 브랜드와 겹치지 않는 고유의 디자인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고객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목표는 '명품이 되는 것'인데 W컨셉이 신세계의 일원이 되면서 추후 백화점에도 입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이들에게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W컨셉은 올해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2주 동안 팝업스토어를 열고 반응을 살핀 결과 매출이 목표 대비 2배를 넘어선 덕분에 정식 매장을 열게 됐다.

이 곳에는 W컨셉에 입점한 7000여개 브랜드 중 20여개를 엄선해 선보인다. '프론트로우' '모한' '잉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빅토리아 슈즈' '드메리엘' 등 잡화 브랜드를 판매한다.

신세계 가족이 된 후 범그룹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도 매출을 견인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서 W컨셉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방문자 수는 72% 늘었다. 올해 1월 1~5일 이마트, SSG닷컴, 지마켓글로벌과 함께한 통합 할인행사 '데이원' 프로모션에서도 W컨셉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4% 신장했다.

4월 1~8일 진행된 '랜더스데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7% 이상 확대됐고, 방문객 수 역시 약 40% 증가했다. 캐주얼 웨어를 선보이는 행사를 주로 진행했으며, 아우터와 데님 등 봄철 인기상품군 위주로 꾸려 주목을 받았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로 편입된 이후 관계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면서 고객과 입점 브랜드 모두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관계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면서도 W컨셉의 특색을 살린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컨셉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월 IMM 크레딧솔루션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W컨셉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을 웃돈다.
지난해 5월 쓱닷컴이 2650억원에 지분 전량을 인수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상승한 수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