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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3+포켓몬’ 5분만에 완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5 18:19

수정 2022.04.25 18:19

피카츄 키링 등 팬심 사로잡아
‘갤Z플립3+포켓몬’ 5분만에 완판
폴더블폰에 최근 유행인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를 섞은 삼성전자의 콜라보 노림수가 이번에도 적중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해당 에디션이 판매 개시 약 5분 만에 완판되면서다.

25일 0시 5분 기준 삼성닷컴 상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사진) 전 색상(라벤더·크림·그린·팬텀블랙)이 '일시 품절'로 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정부터 해당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 판매 접수를 시작한지 약 5분 만에 한정 물량이 동났다는 의미다.

포켓몬 에디션 구매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접속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날 0시 4분경 해당 페이지로 넘어갈 때 접속 대기자는 16명가량이었다.

이번에도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은 갤럭시Z플립3와 인기 IP를 접목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주로 패션 브랜드 IP와 콜라보를 이어온 삼성이 이번에는 최근 '포켓몬빵', '포켓몬 스티커' 등으로 인기를 끈 포켓몬 IP를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패키지를 단말기와 투명커버에 포켓몬 IP를 적용한 액세서리를 더해 포켓몬팬 '취향저격'에 나섰다. 포켓몬 액세서리는 △피카츄 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 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 등이 포함된다. 출고가는 128만400원으로 기본 모델 대비 2만6400원 더 비싸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랜덤으로 증정되는 환상의 포켓몬 '뮤' 홀로그램 스티커를 추가해 에디션의 희소성과 오락성을 높였다. 스티커팩에 포함되는 '뮤' 스티커는 10%의 확률로 증정되는 한정 홀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Z플립3와 약 40개 브랜드가 협업한 다양한 액세서리·디자인을 선보이며 '폰꾸미기'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8월 선보인 갤럭시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에는 269만~39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46만명이 몰린 바 있다.
이같이 한정 판매되는 에디션을 구입해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소비자들도 있는 만큼 '웃돈 거래'가 이어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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