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질병청 "5월 중 확진 4만명 밑"…전국·수도권 위험도 14주만에 '중간'(종합)

뉴스1

입력 2022.04.26 11:50

수정 2022.04.26 13:49

26일 오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는 경북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2022.4.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6일 오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는 경북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2022.4.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5월 중 4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또 위중증 환자는 2주일 후 500명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4월 20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확진자 발생 현황은 6개 기관 중 5개 연구진이 유행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봤고, 5월 중 4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원중 중환자도 감소세로 전환하며, 2개 기관 연구진은 2주일 후 50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매주 30% 이상 환자가 감소하고 있고,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전망이 마냥 긍정적일 수 없다. 1~2개월 후 감소가 멈추고 정체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14주만에 '중간' 하향…비수도권 '높음' 유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 각종 유행 지표가 안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면서, 4월 3주차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는 14주일 만에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상황을 고려해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주간 위험평가 지표별로 보면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35.8%, 수도권은 33.4%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41.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만8265명으로 10만명선 밑으로 내려왔다.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19세 이하 연령군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217.1명)을 유지 중이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3차·4차 접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이지만, 발생 비중은 22.4%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전주 대비 24.5% 감소, 사망자는 1135명으로 전주 대비 36.8% 감소했다.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 0.7…'4주 연속' 1 미만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로 4주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확진자도 지난주 대비 40% 넘게 줄었다.

4월 3주차(4월 17일~23일) 국내 주간 확진자는 61만7852명, 주간 일평균 8만8265명 발생해 전주 대비 40.8% 감소했다. Rt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값이다. Rt값이 1 미만이면 유행이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8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30→1.29→1.29→1.01→0.91→0.82→0.78→0.7을 기록했다. 1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3월 5주차(3월 27일~4월 2일)로, 그후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서 소아 '원인불명 급성간염' 발생…"국내 없어, 감시 강화"

최근 해외에서 16세 이하 소아에게 원인불명 급성간염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다만 우리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는 보고가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상원 단장은 "올해 3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6세 이하 소아에서 원인불명 급성간염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며 "일부 사례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41형이 검출됐으나, 이것이 원인 병원체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1일 기준 국외 원인불명 급성간염 환자는 12개국 169명으로 Δ영국(114명) Δ스페인(13명) Δ이스라엘(12명) Δ덴마크(6명) Δ아일랜드(5명) Δ네덜란드(4명) Δ이탈리아(4명) Δ노르웨이(2명) Δ프랑스(2명) Δ루마니아(1명) Δ벨기에(1명) Δ미국(9명) 등에서 발생했다. 그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임상적 특징으로는 Δ간 효소 급격한 증가(AST 또는 ALT 500IU/ℓ 초과) Δ급성간염 확인 전에 복통, 설사, 구토, 위장 관련 증상 보고(대부분 발열 증상은 없음) ΔA·B·C·D·E형 간염은 확인 안 되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미국서 'BA.2.12.1 변이' 빠르게 전파중…질병청 "국내 확진 없어"

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에 대해 아직 국내에서 해당 변이에 확진된 사례는 없었다.

BA.2.12.1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BA.1) 하위 변이인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중 하나다. 미국에서 불과 2주일 만에 점유율이 6.9%에서 19%로 높아졌다.


이상원 단장은 "BA.2보다 2개 많은 31개의 변이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높은 전파 속도를 가진 변이인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 속도가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사례 중 오미크론 검출률은 100%이다.
그중 검출률 94.2%를 보인 BA.2의 경우에 BA.2.3이 63.5%, BA.2가 16.8%, BA.2.12가 10.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