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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국민의힘 대전시당-이장우 시장후보, 우주청 유치 함께 나서자”

뉴스1

입력 2022.04.26 15:54

수정 2022.04.26 15:54

더불어민주당 민선 8기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태정 시장이 26일 6·1지방선거 출마 전 마지막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선 8기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태정 시장이 26일 6·1지방선거 출마 전 마지막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왼쪽)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당선인을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왼쪽)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당선인을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대전시당, 6·1지방선거에서 맞붙게 될 이장우 후보(전 국회의원)를 향해 항공우주청 유치에 적극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허 시장은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인수위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대전이 우주청 입지의 최적지임을 우리는 인수위에 명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공약한 데 대해선 “(현재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사청이 대전으로 오는 것은 당연히 환영한다. 하지만 우주청 유치를 포기할 건 아니다.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선 8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꺾고 재선 도전의 1차 관문을 넘은 허 시장은 “민주당 대전시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양당의 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우주청 대전 설립을 인수위에 건의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이 후보에게 ‘공조’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장우 후보는 이날 윤 당선인 면담(25일)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간담회를 갖고 우주청 입지와 관련, “공직자들이 근무하는 청까지 대전에 오면 좋겠지만, 행정기관만으론 지역에서 큰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게 당선인의 뜻”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에 항공우주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훨씬 효과적일 것이란 게 윤 당선인의 생각으로, 그 취지에 맞게 500만평 이상의 산업용지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주청 유치보다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육성 필요성에 방점을 찍어 허 시장과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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