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6일 '대담-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재임 중 가장 평가를 잘 받지 못받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평가에 대해 왜곡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이었겠느냐"며 "대단히 서민적이고 소탈한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권한이 헌법과 법률에 딱 정해져 있다"면서 "중요한 권한이지만 마구 휘두를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아니다. 범위 내에서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대통령중심제 자체가 제왕적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손 전 앵커의 지적에 문 대통령은 "아니다.
이어 "그런데 과거 권위주의 시대 또는 권위주의 유산 속에서 헌법이나 법률이 정한 권한을 넘어 초법적 권력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그것을 제왕적 대통령으로 프레임화해서 공격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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