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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가족 풀브라이트 장학 특혜 논란에 "의혹 부풀리기"

뉴스1

입력 2022.04.27 09:29

수정 2022.04.27 09:29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4.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4.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4인이 모두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 사업에 선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김인철 후보자 측은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라고 반박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27일 해명자료를 내고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 지원 목적과 상관없는 지원자의 가족 배경 등은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고려 대상도 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관되고 단호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Δ1996년~1997년 김 후보자 본인 Δ2004년~2005년 배우자 Δ2014년~2016년 딸 Δ2016년~2018년 아들까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특히 두 자녀가 풀브라이트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던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동문회 회장을 맡았던 시기(2012년~2015년)와 겹쳐 장학금 수혜자 선발과정의 공정성이 논란이 될 것이란 지적이 불거졌다.


다만 준비단은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는 한국인 5명, 주한미국대사가 임명하는 미국인 5명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명예위원장은 주한미국대사, 위원장은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공사참사관이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 위원 5명 중 2명은 정부 부처 공직자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선발 과정에 외부 영향력이 철저히 차단된 구조로, 후보자 가족은 절차와 기준에 따라 매우 공정하게 선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학자 교류 협력 취지로 설립된 친목 성격의 동문회 회장이 장학생 선발에 관여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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