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하철서 다리 사이 카메라 슬쩍 놓고 자는 척한 해군 남성[영상]

뉴스1

입력 2022.04.27 17:29

수정 2022.04.27 17:29

(틱톡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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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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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하철 객실 내에서 한 남성이 돌연 다리 사이에 휴대전화를 끼우고 자는 척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싱가포르 여성 A씨는 이날 도시철도(MRT)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했다. A씨가 찍은 영상은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이 보도하기도 했다.

A씨는 "이 남성의 행동을 봐라. 그가 나를 촬영했다. 난 너 같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썩어서 마땅한 벌을 받길 바란다"고 거세게 비난하며 1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싱가포르 해군 제복을 입은 이 남성은 품에 가방을 앉은 채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자세를 고쳐앉았다.

이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자신의 다리 사이에 넣었다. 특히 휴대전화의 카메라 방향이 아래로 가게 한 뒤 눈치를 보다 고개를 숙이고 잠을 청했다. 잠시 고개를 든 남성은 A씨의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피했다.

A씨는 이 남성이 휴대전화를 놓은 위치나 자세 등이 자신을 몰래 촬영하려고 일부러 한 행동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남성은 A씨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열차 유리창에 비친 남성의 휴대전화 화면에서 내 사진이 있는 것을 봤다. 그가 나를 찍고 있었던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남성의 불법촬영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적어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와 맞설 줄 알았는데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 영상으로 찍어뒀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딱 봐도 수상해보인다"면서 "가방을 품에 안고 있는 것도 군복에 있는 이름을 가리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사건 발생 일주일 후 A씨는 "난 관심이나 명성을 얻기 위해 해당 영상을 게재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이런 경험은 당신만이 겪은 게 아니다.
흔히들 겪곤 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또 그는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일어난다.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