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NH투자증권은 28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가파른 성장을 구가했던 국내 웹툰, 소설 매출 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성장을 구가했던 지난 2017~2020년과는 달리 디앤씨미디어의 국내 웹툰, 소설 매출 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플랫폼 거래대금 성장률 둔화와 동시에 CP사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픽코마, 북미 타파스미디어 등 해외에서의 성장으로 국내 매출둔화를 방어할 전망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지가 견인 중인 북미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메이저 CP사로서 수혜 예상된다"면서 "또 올해 픽코마의 프랑스 진출과 5월 정식 론칭에 따른 디앤씨미디어의 작품 수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활용도 증대가 성장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초 넷마블 통해 게임 출시 내용 공개됐으며 게임 출시는 빠르면 올해 말로 예상된다. 웹툰 사업은 IP 레버리지 효과 큰 웹툰 스튜디오 사업을 내재화 중으로 내년 1분기부터 남성향 작품들도 다수 출시할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디앤씨미디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13.9% 하락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 692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정망치를 20% 이상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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