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리보드·장외

오드컨셉, 대신증권과 IPO 주관 계약 체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8 09:11

수정 2022.04.28 09:11

오드컨셉 CI
오드컨셉 CI


[파이낸셜뉴스] 커머스 인공지능(AI) 기업 오드컨셉이 대신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오드컨셉은 대신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설립한 오드컨셉은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패션 이커머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비전 AI 기반의 초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 'PXL'을 상용화했고 2020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오드컨셉의 PXL을 도입한 이커머스는 1000곳이 넘는다. PXL 서비스로 획득한 패션 이커머스 상품, 구매 행동 등의 데이터는 월 1억건이 넘는다.


이미지 검색 관련 딥러닝 연구에서 다른 연구의 성능을 뛰어넘고 현존 최고 성능(SOTA)을 달성한 논문은 'WACV 2022'에 채택됐다. AI 관련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 지식재산권(IP)은 125건이 넘는 등 AI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 현재 누적 투자액 125억원을 확보했다.


오드컨셉은 지금까지 전개해온 PXL을 통한 AI 스타일리스트 사업을 넘어 사람의 주관과 의사 결정 의존도가 높은 패션 이커머스를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드컨셉의 상장 주관을 맡은 대신증권 담당자는 “오드컨셉은 이미 이커머스 시장에서 비전 AI 기술력과 서비스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증명을 마친 준비된 기업”이라며 “그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운영 효율 개선 등 부분적 활용과 적용에 그치고 있다”며 “오드컨셉은 AI의 부분적 활용과 적용을 넘어 AI와 데이터로 동작하는 커머스 산업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