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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옷·신발 해외직구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 조심해야”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8 10:02

수정 2022.04.28 10:02

소비자원 “옷·신발 해외직구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 조심해야”

[파이낸셜뉴스] 해외직구 거래가 늘어나면서 취소,환급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 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544건이라고 밝혔다. 주요 피해 품목으로는 ‘의류·신발’이 37.8%(962건), 가방·선글라스 등 ‘신변용품’이 18.0%(458건)로 패션 관련 품목이 절반 이상인 55.8%를 차지했다.

월별 접수 현황을 보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11월부터 1월까지 전체의 47.7%(1214건)가 접수됐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174건)과 6월(172건)에도 13.6%가 접수됐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월에서 5월, 8월에서 10월에 1순위를 차지했으며, 1월은 ‘신발’, 6월과 7월에는 ‘안경·선글라스’, 11월과 12월에는 ‘다이어트 식품’이 1순위를 차지했다.


접속경로를 분석한 결과 1632건 중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보고 사기의심 사이트에 접속한 경우가 66.7%(1089건)로 가장 많았다.
브랜드명 또는 품목을 검색하여 접속한 경우도 20.5%(334건)였는데, 직접 검색하여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기의심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를 주의하고, 상품을 구입하기 전 반드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사기의심 사이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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