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이데이터' 전성시대…금융·헬스케어·통신사 속속 도입

뉴시스

입력 2022.04.28 10:37

수정 2022.04.28 10:37

기사내용 요약
서비스 가입자는 2천만명 돌파…확산 추세
디지털플랫폼 정부 출범 앞두고 관심 높아

[서울=뉴시스] 마이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 나서는 기업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마이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 나서는 기업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1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전면 시행됐다. 마이데이터는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업자는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2000만명(중복 포함)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출범을 앞두고 마이데이터는 금융에 이어 공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을 앞두고 핵심 과제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공공 마이데이터 사업 지원에 나섰다. 기업들도 마이데이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건강 데이터(PHR)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디지털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생성과 수집,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 가치사슬의 단계별 필수적인 공통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플랫폼 구축에 활용된 의료 데이터 수는 약 8억건 이상이다. 현재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이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은 지난 2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국내 최초로 '나의건강기록' 앱과 연동을 시작했다. 공공기관에서 보유 중인 각종 개인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은 서비스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삼성생명의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더 헬스' 앱 구축도 완료했다. 더 헬스 앱은 걷기, 모션운동, 식사기록, 마음챙김 등의 카테고리와 챌린지,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뱅크샐러드는 금융 마이데이터 기반의 공동 자산관리 서비스 '우리집 돈 관리'를 출시했다. 우리집 돈 관리는 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부부의 자산을 통합·조회 가능한 서비스다. 가계 순자산, 남은 대출금, 이번달 지출 현황, 수입·지출 추이 등 가계 자산 현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계 순자산은 물론 계좌와 현금, 투자, 실물자산 등의 비율이 제공된다. 상환한 대출금과 남은 금액, 적용 금리와 상환일, 만기일 등의 정보도 금융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위원회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우체국은 우편·예금·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이다. 국가기관의 마이데이터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가 본허가를 획득하면 9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 분석을 통한 건전한 금융 활동 지원 ▲통합 자산 현황 실시간 조회 ▲은퇴 계산기·안전자금 만들기·자산 트래커를 통한 위험 관리 등의 자산 관리와 자산 리포트 배달 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해 '본인신용정보 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KT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다.


KT는 금융위원회 예비허가를 거쳐 본허가를 취득하면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 데이터 등을 융합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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