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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동체, 'RE100' 가입 추진..ESG 강화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8 15:20

수정 2022.04.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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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ESG 위원회 통해 기후위기 대응원칙 승인.. 넷 제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가입 추진해 공신력 확보 등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한다.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과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가입도 추진한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 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2050년까지 기업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과학적으로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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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기후위기 대응원칙을 수립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28일 발표했다. 자사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차원의 대응을 넘어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사회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통해 넷 제로를 골자로 한 카카오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원칙을 승인받았다. 카카오 넷 제로는 오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 배출량과 카카오 기술, 서비스, 정책을 통해 흡수하는 배출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제로(0)가 되게 한다는 의미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카카오 안에서 : 카카오 내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카카오를 통해 : 카카오의 파트너 및 이용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 △카카오와 함께 :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3대 원칙을 수립했다.

카카오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에 따른 활동으로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현황과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를 통해 공개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카카오 탄소 지수란 카카오공동체 환경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다. 카카오는 인덱스를 통해 파악한 탄소 감축총량을 기초로, 매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카카오 이용자와 파트너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 일환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체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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