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이재명 게임 1위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 주인 등 3명 주거지 압색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8 17:21

수정 2022.04.28 17:48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재밍'게임을 누군가 해킹, 순위조작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재밍'게임을 누군가 해킹, 순위조작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식 홍보 웹사이트 게임 '재밍'에서 게임순위 조작으로 1위를 한 혐의를 받는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 주인의 자택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재밍에서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을 사용한 A씨 등 피의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이 전 후보의 홍보 웹사이트 게임 '재밍'에서 득점을 조작해 자신의 닉네임이 상위권에 노출되도록 해 정보통신망법상 침입 등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22일 해당 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A씨를 비롯한 '나다짜근엄마', '법카쓰고싶다', '형수님' 등 계정 사용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데이터를 무단으로 바꾸는 식으로 득점기록을 조작했다”며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직적 선동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게임 점수를 조작해 특정 닉네임을 제3자에게 노출되도록 한 사람이 있다며 신원미상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황은 향후 수사가 진행되면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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