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젤렌스키 "방문한 불가리아총리와 무기수리- 전기공급 논의"

뉴시스

입력 2022.04.29 09:14

수정 2022.04.29 09:14

기사내용 요약
키릴 페트코프 총리 28일 키이우방문, 양국협력 약속
러시아 가스차단으로 우크라가 가스 공급 제의
"우크라-그리스간 발칸 유조파이프 사용 가능"

[도네츠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정비 작업을 하면서 전차에 기관총을 설치하고 있다. 2022.04.28.
[도네츠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정비 작업을 하면서 전차에 기관총을 설치하고 있다. 2022.04.28.
[키이우( 우크라이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키릴 페트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만나서 "대단히 근본적으로 중요한, 열렬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손상되고 파괴된 군 장비들을 불가리아의 공장들에서 수리한 뒤 우크라이나로 되돌려 보내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 또 한가지 중요한 합의는 우크라이나의 전기를 불가리아로 보내주는 것과 향후 발칸반도 횡단 가스 파이프라인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문제였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날 야간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밝혔다. 러시아 외에 이 지역의 에너지 공급선을 다변화 하겠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이번 주 부터 불가리아와 폴란드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회원국인 이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유럽에서 가장 강력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도네츠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정비 작업을 하면서 전차에 기관총을 설치하고 있다. 2022.04.28.
[도네츠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정비 작업을 하면서 전차에 기관총을 설치하고 있다. 2022.04.28.
불가리아는 전국 가스 수요량의 9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수입원들을 확보해놓고 있어서 이번 단절로 인한 당장의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발칸 횡단 가스 파이프라인은 그리스에서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거쳐서 우크라이나로 연결되어 있는 대형 가스수송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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