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봄향기 오래 느낄 수 있도록 가로수벽 전정시기 연장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9 11:07

수정 2022.04.29 11:07

쥐똥나무 가로수벽 전정시기 5월에서 6월로 조정

인천시는 가로변에 식재돼 있는 쥐똥나무의 전정시기를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시민들이 좀 더 오래 쥐똥나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사진은 가로변에 꽃을 피운 쥐똥나무 전경.
인천시는 가로변에 식재돼 있는 쥐똥나무의 전정시기를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시민들이 좀 더 오래 쥐똥나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사진은 가로변에 꽃을 피운 쥐똥나무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가로변에 식재돼 있는 쥐똥나무의 전정시기를 5월에서 6월로 연장해 시민들이 좀 더 오래 쥐똥나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29일 밝혔다.

쥐똥나무는 4월부터 6월까지 나팔처럼 길쭉한 모양의 작은 흰색 꽃들이 다발로 피는 꽃으로, 향기가 짙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그 동안 쥐똥나무를 다듬는 전정작업을 5월에 실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쥐똥나무의 꽃과 향기를 시민들이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꽃이 지는 6월로 전정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전정시기를 한 달여 가량 늦추게 되면 전정작업에 필요한 예산도 줄어 약 7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쥐똥나무의 꽃향기가 멀리까지 은은하게 퍼지나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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