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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여름에 유통업계, 여름 아이템 준비 '분주'


이마트 성수점에서 고객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에서 고객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최근 평년에 비해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여름 아이템 수요를 겨냥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나섰다. 업계에서는 냉방가전 물량을 넉넉히 확보해 판매하는가 하면 여름철 외출 수요에 대비해 린넨 의류 등 여름 의류를 일찌감치 선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냉방가전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11일까지 봄 시즌 선풍기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선풍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총 10만대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여 대 보다 2배 가량 늘렸다. 지난해 2만8000여대가 판매되며 이마트 전체 선풍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를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다. 오는 8일까지 LG전자와 삼성전자 에어컨에 대해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물가 이슈에 따라 냉방가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일찍부터 선풍기와 에어컨을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에서도 여름 패션 방송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CJ온스타일의 대표 여성 패션 브랜드 '더엣지'는 지난달 진행한 여름 패션 신상품 린넨 100 크롭자켓, 델리아 원피스, 올데이 큐롯팬츠 판매 방송에서 3만3000개 수량, 약 24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마린 카라니트, 프렌치 린넨 100 테일러드 등은 약 18억 원, 린넨 혼방 와이드 데님 팬츠 등은 약 26억 원을 기록했다.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지난달 CJ온스타일 신규 기획 프로그램 '박솔미의 솔깃한 생활'에서 진행한 체지방 감소 건강식품 '포모라인 엑스트라 L112' 판매 방송은 약 7억8000만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여름 상품을 미리 선보인다.

11번가는 오는 10일까지 '블러썸(Blossom) 브랜드 TOP100'를 통해 여름 아이템을 판매한다. 냉방가전, 여름침구, 물놀이용품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위메프 역시 오는 4일까지 '위메프데이'에서 총 240개의 여름 의류, 여름철 건강 관리 식품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K2 밴더 쿨토시, JDX 쿨맥스 카라티셔츠, 보뚜 6년근 홍삼녹용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평균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매년 유통업계의 여름 마케팅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