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합]신규확진자 발생규모 5일 만에 5만명 밑...아직 방심 일러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30 10:35

수정 2022.04.30 10:36

신규확진자 4만3286명...전날보다 7000여명 줄어
위중증환자 490명... 67일 만에 500명 밑
사망자 역시 100명 밑으로 떨어져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와 함께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축제, 행사, 공연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뉴시스 제공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와 함께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축제, 행사, 공연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금 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하루 사망자도 나흘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각종 발생지표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아직까지도 하루 사이에 5만여명이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고 있고, 주간 일평균으로 1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는 의미다. 방역상황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규확진자 5일 만에 5만명 밑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3286명 발생했다. 이중 국내발생 사례가 4만3274명, 해외유입 사례가 1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열흘 연속으로 10만명 이하의 발생규모를 보인 가운데, 5일 만에 다시금 5만명 밑으로 떨어진 셈이다. 특히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5만568명)보다 7282명 줄어든 수치를 보였고, 지난주 같은요일(7만5429명)보다도 60% 수준의 규모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발생규모가 1주일 간격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거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한 풀 꺾였다.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를 일평균으로 나눠 계산하면 5만8215명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직전주(4월 17~23일)의 8만8257명보다 3만여명 줄어든 규모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723만7878명으로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3만1941명으로 확인됐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총 4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500명대의 발생규모를 보였던 재원 위중증환자는, 67일 만에 5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726명→668명→613명→546명→552명→526명→490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환자 총 7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가 109명→110명→82명→141명→122명→136명→70명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1주간 사망자가 일평균 110명 발생한 셈이다. 불과 1달 전까지 주간 일평균 발생규모가 309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많이 호전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루 만에 환자 100여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2만2794명이며 치명률은 0.13%으로 집계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26.3%, 준중증병상이 32.6%, 중등증병상이 17.5%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0.5%다.

아울러 전날에 확진자 4만4605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37만94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3만2471명이다.

■4차 잡종률 4.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2780명이, 2차 접종을 3154명이, 3차 접종을 16365명이 완료했다. 특히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36만8559명으로 전날(19만8844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4503만745명, 누적 2차 접종자는 총 4454만6926명, 누적 3차 접종자는 총 3311만8863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 나이 60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시작한 결과, 누적 4차 접종자는 204만148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5%이다.
4차 접종률은 4.0%로 전날보다 1%p 가까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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