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9월12일까지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항일독립운동과 친일파에 대해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한말~일제강점기 경기도에서 펼쳐진 의병활동과 3·1만세운동의 장소·인물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또 친일파·일제잔재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켜 역사의 엄중함과 국가·공동체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전시다.
전시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수행한 사업의 결과물과 국사편찬위원회의 일제감시대상카드, 국가보훈처의 독립운동현충시설 자료, 문화재청의 자료 등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경기도 항일독립운동 문화유산 실태조사 보고서'(2017), '경기도 항일운동유적 안내판 설치사업'(2018~2019), '경기도 항일운동 문화유산 조사사업'(2019~2020),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 발간’(2020),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사업'(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 사업'(2021), '친일문화잔재 청산을 위한 독립운동 유물구입'(2021) 등이 포함됐다.
조병세, 김병엽, 박찬익 관련 유물 등 경기도박물관이 기증받은 근대·독립운동 관련 유물도 이번 전시의 토대가 됐다.
또 민족문제연구소의 후원과 함께 안성 3·1운동기념관,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양평 몽양기념관, 여주박물관, 수원박물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용인문화원 등 도내 항일독립운동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으로부터 협조를 받았다.
주요 전시품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서화, 판화, 유화, 사진, 신문, 도서, 엽서, 영상물 등 200여 점이다. ▲제1부 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 ▲제2부 항쟁과 학살, 그날 그곳을 기리다 ▲제3부 친일(親日)과 일제잔재(日帝殘滓) ▲제4부 유물로 만나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등 4부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제작한 주홍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 '도마 안중근'을 비롯해 모두 8개의 영상물이 상영된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간행한 '친일인명사전'과 지역사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이 발간한 '우리 지역 일제잔재를 찾아라' PC 검색 코너 등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항일과 친일'을 주제로 5월 25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8월17일 이지원 대림대학교 교수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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