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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에 30억 벌어"…코인 트레이더 보고도 '그알' PD가 투자 안한 이유

뉴스1

입력 2022.04.30 15:04

수정 2022.04.30 15:04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박경식 PD가 과거 코인 트레이더가 2시간에 30억 원을 버는 모습을 보고도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그알저알'에서 박경식 PD는 과거 촬영했던 "新 쩐의 전쟁 - 비트코인"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20대 초반의 한 코인 트레이더와의 인터뷰 내용을 기억하며 "이때가 정말 심각하게 (비트코인이) 고공 행진하던 시기였다. 지금보다 비트코인이 덜 알려졌을 때였다. 비트코인이 돈이 된다는 소문만 돌 때 취재한 건데 트레이더분께서는 비트코인으로 매우 많은 돈을 번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PD는 "트레이더는 일단 저보다 나이가 굉장히 많이 어렸다.
군대도 안 간 친구였다. 그런데 재산을 확인하니 280억원이 있더라"라며 "심지어 트레이더는 인터뷰를 진행한 두 시간 동안 재산이 30억원 가량 더 늘어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박PD는 트레이더에게 "현금화를 바로 할 수 있냐"고 물었고, 그는 그 자리에서 2억원을 통장에 입금해보이기까지 했다.

박PD는 "인터뷰를 끝내고 다시 한번 재산을 봤더니 310억원이 됐다.
이 시간만큼은 제가 지금 게임 속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취재 이후 가상화폐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코인에 투자하는 게 인생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삶에 한 번 맛을 들이면 평범한 삶을 다시 못 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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