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도시 캐릭터인 ‘하남이-방울이’를 4월29일부터 저작권 침해 부담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남시가 ‘하남이-방울이’를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공공저작물 개방을 확대한데 따른 조치다.
하남시 시화 은방울꽃을 모티브로 만든 하남이-방울이는 2017년 SNS 소통 캐릭터로 개발돼 2020년 하남시 정식 캐릭터로 리뉴얼한 뒤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하남이-방울이는 2019년 첫 출전한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전국 85개 캐릭터 중 예선투표 6위로 본선에 진출해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2020년, 2021년 3∼4회 대회에서도 연속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확대 개방된 하남이-방울이 캐릭터는 기존에는 비상업적 목적으로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제 공공누리 제3유형 조건에 따라 민간 영역에서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제3유형 조건에 따라 출처를 표시해야 하며, 고유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은 금지돼 있다.
정지은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이번 하남이-방울이 확대 개방을 통해 시민의 캐릭터 활용과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하남이-방울이가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만나길 기대하며, 더욱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이-방울이 캐릭터 이미지는 하남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 하남시는 시민의 캐릭터 활용성을 더욱 높이고자 추가적으로 캐릭터 사용 매뉴얼을 제작 중에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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