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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패션쇼에 등장한 이화여대 '과잠'…금발女는 왜 이대 과잠 입었나

디올 이대와 컬래버 수석 디자이너 이대 과잠 입어
디올 국내에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패션쇼 개최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명품브랜드 '디올'(Dior)이 어제 30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2022 가을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개최한 가운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수석디자이너가 뒤 '이화여대 과잠'을 입고 런어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디올코리아 유튜브 캡쳐화면
세계적 명품브랜드 '디올'(Dior)이 어제 30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2022 가을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개최한 가운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수석디자이너가 뒤 '이화여대 과잠'을 입고 런어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디올코리아 유튜브 캡쳐화면

이화여대의 '과잠'(학과 단체점퍼)과 이 과잠을 입은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수석디자이너가 화제다. '디올'이 10여년만에 국내에서 개최한 패션쇼에서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무대가 끝난 뒤 이화여대 '과잠'(학과 단체점퍼)을 입으면서다.

오늘 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어제 30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디올의 '2022 가을 여성 컬렉션 패션쇼'가 열렸고 패션쇼가 끝난 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이대의 '과잠'을 입고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화여대 '과잠'을 입은 치우리는 디올의 첫 여성 수석디자이너다.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여성 이미지를 대표하는 브랜드였던 디올은 치우리가 전면에 서면서부터 페미니즘의 가치를 다루고 중성적 디자인의 아이템을 다수 선보여왔다.

디올이 국내에서 패션쇼를 개최한 건 지난 2007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했던 '60주년 기념 아시아 퍼시픽 패션쇼' 이후 처음이다.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도 이대가 처음이었다.

이번 패션쇼는 디올과 이화여대가 '차세대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결과다.

디올이 이화여대와 컬레버레이션을 하는 등 한국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디올 운영사인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 코리아는 지난해 6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디올의 국내 매출액은 3285억원이었다.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디올은 올해 한국과 굳건한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이화여대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식의 전파, 교육, 여성 공동체에 주목하는 'Women@Dior'(위민앳디올) 프로그램을 함께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컬렉션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그룹 블랙핑크 지수, 배우 수지·남주혁·정해인·안효섭·박주미·한예리·장윤주 등이 참석했다.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가 어제 3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디올(DIOR) 한국 최초 2022 가을 여성 컬렉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가 어제 30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디올(DIOR) 한국 최초 2022 가을 여성 컬렉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