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4월 환승객 10만명 ‘회복’... 운행제한 풀어야 동북아 허브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1 18:21

수정 2022.05.01 18:21

코로나 본격화된 이후 2년만에
인천공항 4월 환승객 10만명 ‘회복’... 운행제한 풀어야 동북아 허브 도약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환승여객 수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국제선 여객수요 회복과 맞물려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중심 공항허브 구축을 위해 운항제한시간 해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환승여객 수는 전월보다 5만79명 늘어난 10만229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월(12만3432명)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32만명에 달했던 환승여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직격탄으로 2020년 192만명으로 줄어든뒤 지난해 50만명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월평균 여객수도 3만~4만명 수준에 머물다 지난해 12월 6만5263명으로 6만명을 넘어선뒤 올해 1월 6만738명, 2월 5만220명에서 지난달에는 전월의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환승여객은 인천국제공항이 추진중인 동북아 중심 허브공항 구축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최대 국제선 여객수 기대치는 그 나라의 인구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경우 5000만명 내외가 된다. 인구수 이상의 여객 유치를 위해서는 환승객 증가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객 유치를 위해 3월에는 델타항공과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으로 델타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24시간 이내 체류하는 프로모션 대상 환승객은 인천공항 내 협약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여객의 여행심리 회복과 항공사의 노선 복원을 촉진하기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환승여객 증대를 위해서는 운항제한시간(커퓨) 해제 등 적기 수요회복을 위한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 본격화 이후 방역관리 차원에서 현재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운항이 제한돼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이 시간대 도착 항공편이 전체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던 만큼 환승여객 증대를 위해서는 커퓨의 축소 운영 및 전면 해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