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어린이건강놀이터가 아동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4월19일 정식 개관했다. 양평어린이건강놀이터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실내 놀이공간이다.
물맑은종합운동장 1층에 위치한 양평어린이건강놀이터는 건축면적 1060.73㎡(약 320평)의 어린이 전용 놀이터로 2020년 9월 착공해 이듬해 10월 준공됐다. 정식 개관 전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아동센터 등 단체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놀이터 시설물 적정 가동 여부 및 이용상 개선사항에 대한 확인과 보완을 마무리했다.
양평군 최초 실내형 어린이 놀이시설로 개관 전부터 주민 기대가 컸고, 타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어린이건강놀이터는 아동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놀이공간으로써 주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어린이 놀이공간의 단조로운 시설 형태에서 벗어나 아동 눈높이에 맞도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놀이시설 다양화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수준 높은 놀이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어린이건강놀이터 내부는 정글짐, 공놀이, 방방놀이, 모험놀이(상-하), 클라이밍, 낚시놀이, 거미줄놀이, 하늘그물놀이 등 신체활동 공간과 환상미끄럼틀, 보스배틀, 레트로슈팅, 모래놀이, 스케치테이블, 플로어핑퐁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모션인식센서 기반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대부분 놀이시설은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면서 참여하도록 구성돼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또래 아이들과 협동을 통해 사회성과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놀이터 공간은 이용하는 아동과 보호자를 포함한 100여명 인원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별도 쉼터 공간도 조성돼 있다. 만10세 이하(초등학교 4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3회차, 매회 2시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통합예약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료 시간 1시간 전 입장을 마감하고 이용요금은 아동 1인 기준 4000원, 타 시-군 거주자는 8000원이며, 보호자는 별도 이용료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2일 “양평 꿈나무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양평어린이건강놀이터가 정식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놀이공간 안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라며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양평을 만들어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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