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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6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426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3%, 104% 증가한 규모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4분기 이래 5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해 2·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이 경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부문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1·4분기 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38.4% 불어난 11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같은 기간 0.3%p 개선됐다.
해운 부문의 경우 각각 66.1%, 569% 증가한 1조500억원, 128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12.2%로 사상 최초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유통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0.1%, 71.9% 증가한 2조700억원, 1789억원으로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물류 부문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는데, 특히 해외 현지 내륙 운송 및 부품 수출입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며 “이익 개선은 해운이 주도했는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상승에 따라 벌크 부문이 흑자를 이어아고, 완성차해상운송(PCC) 부문 비계열 매출 비중이 65%까지 확대됐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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