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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장진아 교수, 미 생산공학회 '젊은 생산공학자상' 수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3:08

수정 2022.05.02 13:08

POSTECH 장진아 교수
POSTECH 장진아 교수


[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35)가 최근 미국 생산공학회(SME) '젊은 생산공학자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한 22명 중 한국인은 장진아 교수가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10여년 만에 한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2일 POSTECH에 따르면, 장 교수는 3D 바이오프린팅과 조직 공학 분야에서 학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았다. 젊은 생산공학자상은 제조 산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35세 이하 엔지니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상식은 7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리는 SME 연례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장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조직의 고유한 특징을 보존한 탈세포화 된 세포외기질 기반 바이오잉크의 개발과 응용으로, 바이오잉크에 세포를 감싼 후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찍어내는 연구다.
형태가 복잡한 조직·장기인 심장, 혈관, 췌장 조직 재생에 적용해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조직의 생화학적, 생물학적 조성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이에 기반해 권위 있는 학술지에 95편 이상의 동료 평가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H-지수와 인용 횟수가 각각 38개와 6260개에 이른다.

장 교수는 POSTECH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POSTECH과 워싱턴대 줄기세포· 재생의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7년 POSTECH에 부임했다.

또, 장 교수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 디자인 앤 메뉴팩터링' 부편집장과 국제 바이오패브리케이션 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국제 바이오패브리케이션 학회(ISBF)로부터 '젊은 과학자상(2014)'을, 여성과학기술 총 연합회로부터 '미래인재상(2016)'을, 대한조직공학·재생의학회로부터 '메디포스트 신진과학자상(2021)'을 수상하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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