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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수주 ‘청신호’...부품사 조광ILI 수혜 받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4:02

수정 2022.05.02 14:02

K-조선 수주 ‘청신호’...부품사 조광ILI 수혜 받나

[파이낸셜뉴스] 유럽 등 에너지 대란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밸브 제조 업체 조광ILI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이 LNG선 수주 호조 속에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쓸어 담으며 중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5개 주요 조선사의 올해 1분기 수주액은 152억 달러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373억달러)의 40.9%를 이미 달성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LNG선을 중심으로 조선사들의 수주 '잭팟'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에 세계에서 선제적으로 LNG 등의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이 도래에 따른 중장기 수주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LNG 선박용 초저온 안전밸브 및 미압용 파일럿 밸브 등을 생산하는 조광ILI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체와 탄탄한 업무 네트워크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주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광ILI는 LNG 선박용 초저온 안전밸브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지난 2020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LNG 운반선 1척당 안전밸브는 약 9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현재 조광ILI는 LNG 선박용 초저원용 볼·버터플라이밸브도 선급 인증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7월에 로이드인증을 완료하고 이어 ABS, DNV 등 7대 선급 인증도 동시에 진행을 완료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광ILI 관계자는 "국내 LNG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산 밸브는 높은 가격, 납기와 소통문제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며 "국산 제품은 고품질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조선사들의 특성상 패키지 구매를 선호하는 만큼 채택율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