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황덕현 기자 = 네이버의 스니커즈 전문 리셀(resell·한정판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되파는 것) 플랫폼 '크림'이 오는 6월1일부터 구매 수수료를 2%로 인상한다. 지난 4월21일부터 처음으로 수수료 1%를 부과한데 이어 곧바로 수수료 인상에 나선 것.
크림은 일반·빠른배송·95점 상품에 대한 구매 수수료를 2%로 변경한다고 지난 1일 공지했다. 예를 들어, 크림을 통해 10만원짜리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10만2000원이 결제되는 구조다. 보관 및 일반 판매 수수료는 무료로 유지된다.
이처럼 빠른 수수료 개편은 크림의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억8494만원으로 집계됐다. 크림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빠른배송, 보관판매 등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한다.
크림은 구매 수수료 뿐만 아니라 지난 4월부터 일반 구매 배송비의 가격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올렸다. 빠른 배송비는 기존의 5000원을 유지한다.
결국 크림이 수수료 인상을 비롯해 다각도로 수익화를 추진하는 모습은 국내 리셀 플랫폼 업계 1위로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수익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크림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수에 드는 비용이 너무 많았다"며 "리스크를 안고 리셀 플랫폼을 시작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수익성 개선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림은 지난 2020년 설립된 이후 1년 9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8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리셀 시장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씩 성장해 2025년 약 2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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